[사설] 한약업사 김장하 VS 어른 김장하
설 연휴기간 아침방송을 통해 소개된 한 사람의 인생 다큐멘터리가 잔잔한 감동과 함께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어른 김장하'라는 제목의 이 다큐는 올해 79세가 된 한 촌로(村老)의 평생에 걸친 기부행적과 인생역정을 다룬 내용으로 그동안 알려진 세상의 수많은 기부자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였기에 시선을 끌었다. 평생을 통해 선행과 기부를 이어왔지만 단 한번도 매스컴의 주목를 받거나 그 흔한 공로패 감사장도, 인터뷰 요청도 단호히 거부해 온 거인의 기행은 오랜 기간 주변을 취재하고 흔적을 뒤져 온 한 지방...
2023-02-01 16:05 |
[사설]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출범을 환영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한 6개 관련 단체는 산업 혁신성장과 공동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연합회(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연합회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그동안 국내 제약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맞춤형 첨단재생의료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소속 회원기업만 합해도 총 950곳을 넘어서는 그야말로 한국 제약바이오...
2023-01-25 09:18 |
[사설] 국산신약1호의 씁쓸한 퇴장과 글로벌 혁신신약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 3년간 온라인으로 개최돼 오다가 올해 재개된 대면 바이오투자 행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전세계 550여 제약바이오기업과 약 8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투자유치 및 기술이전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치열한 탬색전을 펼쳤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 행사를 통해 최근 굵직굵직한 계약을 성사시켜 매우 큰 금액의 로얄티수입과 기술이전료를 얻어낸 바 있다. 올해 역시 주최측 초청으로 발표 기...
2023-01-18 08:51 |
[사설] 토끼해에 되새기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의미
제약바이오업계는 시무식과 신년사를 통해 계묘년 새해 경영 키워드로 위기극복과 도전, 변화와 혁신, 인재확보를 제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매출을 비롯한 다양한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화와 함께 내수시장 관리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의약품 임의제조 등 불법 이슈가 수시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준법정신을 더욱 강조하기도 했다. 신년벽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부분 시무식 행사는 온라인으로 간소화되거나 생략됐지만 일부 회사들은...
2023-01-11 10:07 |
[사설] 도전과 응전의 제약바이오 역사에서 새 희망을 찾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2개의 신약과 3개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얻어내는 신약개발 성과를 이뤘다. 코로나19 백신(SK바이오사이언스)과 당뇨병치료제(대웅제약) 신약이 제품화 단계에 들어섰고 2015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3개의 허가를 얻어낸 바이오시밀러 군(群)에서는 셀트리온(베그젤마), 삼성바이오에피스(아멜리부), 종근당(루센비에스)이 주인공이 됐다. 2021년 렉라자부터 펙수클루까지 4개의 신약이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지난 2년간 모두 6개의 국산신약과 3개의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진입하는 성과를 보인...
2023-01-04 08:51 |
[사설] 제약바이오업계, 지금은 신발끈을 바짝 조여야 할 때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된 지난 3년간 제약바이오업계를 향한 안팎의 관심과 기대감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할 정도였다. 백신과 치료제의 중요성을 인정한 이후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평가는 차세대 먹거리이자 국가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이라는 점에서 아무런 이의도 제기할 수 없을 정도로 굳건했다. 정부도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단계 지원을 약속하며 흔들림 없는 R&D를 주문했다. 하지만 불과 몇 달 사이 상황이 확 달라진듯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마라톤 경기에서 힘든 레이스를 펼쳐 온 마라토너가 결승점을 불과 몇 ...
2022-12-28 09:10 |
[사설] 제약바이오업계 경영구도 새판짜기 낯설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제약바이오 업계 경영구도가 한바탕 요동치고 있다. 정기 승진인사를 포함한 자리바뀜은 예외적이라 할 수 없겠지만 올해의 경우 유독 예상치 못한 경영진 교체가 빈발하고 있어 그 배경과 함께 앞으로의 향배가 더욱 주목되는 상황이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의 경영진 변화는 영업과 R&D는 물론이고 재무 금융을 포함한 광범위한 영역에서 능력이 검증된 글로벌 인재의 신규 입성과 발탁이 흔치 않은 광경이 되었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임기만료가 예정된 임원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CEO를 포함...
2022-12-21 11:33 |
[사설] 코로나19 통해 재확인된 백신산업 안보주권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백신 산업의 국내 매출, 수출, 고용 및 투자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백신 업체 159곳을 선정, 전수조사 방식으로 '국내 백신 산업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여기에 따르면 매출액은 총 3조4천억 원대에 달했으며 이중 수출액은 6천3백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특수가 반영된 것이기는 하지만 백신 완제품, 부자재 장비 등 백신 관련 산업의 성장성과 중요성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백신 산업 투자비는 연간 총 3천3백억 원 정도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
2022-12-14 09:24 |
[사설] ‘콜린 제제’소송으로 되돌아본 급여적정성 재평가
급여대상 약제가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통해 선별급여로 전환된 최초의 사례인 치매치료 보조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 제제)에 대한 2건의 행정소송이 모두 제약사의 패소로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원외처방액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이 시장 볼륨이 5천억대로 성장하고 선두업체 간 매출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마디로 콜린 제제는 올해 급여축소 및 취소와 관련한 소송에서 연달아 패소했음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콜린 급여축소 소송에 참여한 ...
2022-12-07 08:48 |
[사설] '제네릭' 가치 평가절하하는 복지부의 오판(誤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국민들이 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의 ‘보건복지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고시 제정안’을 입안예고 했다. 고시의 내용중에는 ‘CT’는 ‘컴퓨터 단층 촬영’으로, ‘객담’은 ‘가래’로, ‘예후’는 ‘경과’로 바꾸는 것에 더해 ‘제네릭’을 ‘복제약’으로 바꾸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같은 내용을 확인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
2022-11-23 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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