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절반 막혀도 무증상 ‘경동맥’, 진료인원 해마다 12%↑
60대 35.3%(3만5,000명), 70대 30.7%(3만1,000명), 50대 17.2%(1만7,000명) 순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21.12.06 15:54 수정 2021.12.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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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맥 질환을 앓는 환자가 지난해 10만명을 돌파했다. 연평균 증가율 역시 12.7%로 5년만에 3만8,000명의 진료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경동맥의 폐쇄 및 협착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6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6년 6만2,000명에서 지난해 10만명으로 3만8,000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2.7%다.

남성은 2016년 3만8,000명에서 지난해 6만명으로 58.3%(2만2,000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2만4,000명에서 지난해 4만명으로 65.8%(1만 6,000명) 증가했다.

60대 35.3%로 최다
공단은 지난해 기준 ‘경동맥의 폐쇄 및 협착’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전체 진료인원 10만명 중 60대가 35.3%인 3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30.7%인 3만1,000명, 50대가 17.2%인 1만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60대 34.4%, 70대 31.5%, 50대 17.0%의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6.5%로 가장 높았고, 70대 및 50대 각각 29.5%, 17.6%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서권덕 교수는 “경동맥 협착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도 증가하는 질환”이라며 “흡연이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흡연율이 높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경동맥 협착 유병률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194.5명
인구 10만명당 ‘경동맥의 폐쇄 및 협착’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194.5명으로 2016년 122.1명 대비 5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은 2016년 147.7명에서 지난해 231.5명으로 늘어났고, 여성은 2016년 96.2명에서 지난해 157.3명으로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경동맥의 폐쇄 및 협착’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70대가 890.5명으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70대가 1,201.7명으로 가장 많고, 80대 이상이 1,109.8명, 60대 642.0명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70대가 631.8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437.6명, 80대 이상이 408.1명 순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 5년새 77.8% 증가한 886억원
‘경동맥의 폐쇄 및 협착’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6년 498억원에서 지난해 886억원으로, 2016년보다 77.8%인 38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평균 증가율은 15.5%다.

지난해 기준 ‘경동맥의 폐쇄 및 협착’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35.5%인 3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2.8%(291억원), 80대 이상 15.4%(137억원)순이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70대가 37.2%인 219억원, 여성은 60대가 32.6%인 9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1인당 진료비, 88만7,000원
지난 5년간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2016년 80만4,000원에서 지난해 88만7,000원으로 10.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6년 89만4,000원에서 지난해 98만7,000원으로 10.4% 늘어났고, 여성은 2016년 66만4,000원에서 지난해 73만8,000원으로 11.1%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가 208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이상이 118만6,000원, 70대 102만6,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일산병원 서권덕 교수는 '경동맥의 폐쇄 및 협착' 발생 원인에 대해 “동맥경화증에 의해 경동맥의 협착이 진행되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이 발생 원인”이라며 “나이가 들면서 동맥경화증은 서서히 진행하게 되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과 같은 질병이 있을 때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흡연, 과도한 음주, 비만과 같은 생활 습관과 관련된 요인도 동맥경화증을 진행시키는 위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증상에 대해서는 “경동맥은 뇌로 혈류를 공급하는 가장 큰 혈관으로 주로 뇌의 전방 순환계에 혈류를 공급한다. 따라서 경동맥이 좁아지게 되면 뇌의 혈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동맥 협착은 동맥경화증에 의한 죽상 경화반이 점차 커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인을 조절하는 것이 예방법”이라며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에 대한 약물치료를 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 습관 중 흡연이 가장 좋지 않으며, 경동맥 협착이 확인됐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 및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 역시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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