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다학제 팀의료 참여시 중환자 치료 긍정적 효과”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손유민 중환자약료분과위원장
입력 2022.06.07 06:00 수정 2022.06.07 06:01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중환자약료분과는 지난 4일 온라인으로 ‘2022년 중환자약료 심화교육’을 실시했다.

중환자약료분과 손유민 분과위원장(삼성서울병원 약제부)에게 이번 심화교육의 기획 의도, 중환자약료 전문약사의 역할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손유민 분과위원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내과중환자실 담당약사로 회진에 참여하고 있으며, 약물동력학자문 및 폐이식 담당, 원내 항균제관리위원회 간사, 임상약사 교육, 전공약사 및 약대생 프리셉터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Q. 중환자약료 분과위원들이 병원에서 주로 담당하는 업무는

중환자약료 분과는 95% 이상이 소속 병원에서 중환자약료 실무를 수행하거나, 영양집중지원팀(nutrition support team, NST) 담당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환자약료 심화교육을 수강하는 약사들은 병원에서 중환자약료 실무를 시작하거나, 실무를 수행하는 분들, 중환자약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분들, 중환자약료에 관심 있는 분들로 구성돼 있다.

Q. 중환자약료 분과위원장을 맡게 된 계기는

처음 병원약학분과협의회에서 분과를 만들게 됐을 때 당시 중환자약료 업무 수행 중이기도 했고, 중환자약료 분과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2015년 중환자약료 분과 부위원장으로 시작해 2017년부터 현재까지 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Q. 중환자약료 분과 소개 및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중환자약료 분과는 중환자실이라는 특정한 곳에서 환자들에게 투여되는 다양한 의약품을 관리하고 다학제 팀 일원으로 환자의 특수한 상황을 두고 의료진과 함께 치료에 참여하는 약사와 중환자약료 다학제팀 활동에 관심 있는 약사들로 구성된 곳이다.

중환자약료 분과에서는 실무자들의 어려움, 보람 등을 나누기도 하며, 특히 의약품 처방 정보나 중재 관련해 논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서로 의논하기도 한다. 연구를 진행해 약사의 역할을 정립하거나 의약품 투여에 대한 자료를 축적해 중환자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분과위원들 개개인이 전문가로서 발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중환자의학회로부터 2018년 대한중환자의학회 송년회에 당시 이영희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님(현 한국병원약사회장)과 함께 초청받아 참석했고, 이를 계기로 201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대한중환자의학회 요청으로 약사 세션을 중환자약료 분과에서 담당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하이브리드 국제 학회인 KSCCM Annual Congress·Acute and Critical Care Conference 2022에서 약사 세션으로 3명의 약사 강의와 제가 영어 좌장으로 초청받아 참석했고, 많은 의료진이 관심 있게 참여했다.

Q. 최근 중환자약료 관련 연구나 전문약사에 대한 관심도는

중환자약료는 병원에서 이뤄지는 매우 특수한 분야로 매년 주요 임상 효과에 대해 각 병원 중환자약료 담당 약사들에 의해 꾸준히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 또한, 전문약사에 관한 관심도 높은데, 2021년도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자 현황을 보면 2020년도 대비 증가율이 90%로 10개 분야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약사회가 2010년 처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치렀을 때부터 중환자약료 분야가 시행됐고, 12년간(2010~2021년) 102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Q. 중환자약료분과가 병원약학 발전에 기여하는 부분은

중환자약료는 병원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특별한 분야다. 이에 병원약학에 없어서는 안 되는 분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학제 팀의료 전문가로서 약사가 참여했을 때 중환자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이미 많은 선행 연구에서 밝혀졌고 미국에서는 1960년대 초부터 의료진 요청으로 약사 참여가 이뤄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이후 의료진 요청으로 각 병원의 약사들이 중환자실 회진 및 중환자 약물치료에 참여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전국 병원으로 중환자실 담당 약사의 배치가 확산되는 분위기에서, 2014년에는 다학제팀의 자문 활동에 대한 집중영양치료료 수가가 신설됐고, 특히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등을 통해 중환자실 담당 약사의 역할에 관해 관심이 더욱 커지고 참여 약사들도 많이 증가했다.

앞으로도 약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중환자약료분과 및 중환자실 담당 약사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중환자약료 분과 운영을 통해 환자 안전과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다학제 팀의료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약사가 돼 병원약학의 수준을 높이고 나아가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약사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 약사들에게는 자긍심과 보람을 가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

Q. 이번 중환자약료 심화교육을 소개한다면

중환자약료 담당 또는 관심 있는 약사들에게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배운 지식을 실제 임상 업무에 반영해 환자안전에 기여하도록 기획했다. 또한 집중영양치료료(NST 수가) 인정교육도 겸해 집중영양치료팀 인력신고가 필요한 약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환자약료 심화교육과정의 특징 중 하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참석하는 약사들 상당수가 매년 신청해 수강한다는 점이다. 이는 중환자실이라는 고도의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곳에서 복합적인 약물 요법을 시행하며 환자 상태 변화에 따라 약물 중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중환자약료 업무가 매우 어렵지만, 약의 전문가인 병원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

- 이제는 서로 만나서 실시간으로 의견도 나누고 특히 중환자약료 실무자들의 고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 무엇보다 환자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하지만, 한 걸음 나아가 중환자약료 업무를 담당하는 약사들의 자긍심 고취와 역량 강화, 개개인의 발전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그동안 COVID-19로 개최하지 못했던 대면 실습 과정도 재개되기를 기대한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학술·임상]“약사, 다학제 팀의료 참여시 중환자 치료 긍정적 효과”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학술·임상]“약사, 다학제 팀의료 참여시 중환자 치료 긍정적 효과”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